"제1야당 수준에 실망했단 여론 대다수"
"국힘 공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운동권 청산이 친일파 논리? 동의할 수 없어"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욱이 총선 민심 교란용 몰카 공작을 선거용으로 욱여넣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제1야당 수준에 실망했다는 여론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치혁신과 민생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잘 뒷받침하고, 국가 안보를 지키며 민생을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 "야당이 입법 폭주와 정쟁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을 심판해 운동권 세력을 퇴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의 발전,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이 많았고,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를 거부한데 대한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었다"며 "우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해 이런 악법을 없애달라는 요구도 상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 등 당내 공천 상황과 관련한 민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당에서 이뤄진 일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라는게 시스템 공천을 하면서도 전략적으로 꼭 승리가 필요한 지역에는 특별한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중진들이 조금 더 모범을 보이는게 당연한 일"이라며 "아직까지는 중진들이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권의 '운동권 청산론'에 대해 "친일파 논리"라고 비판한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상황이 곤란할 때마다 친일 얘기는 계속 하는데 국민들 생각과는 거리가 있다"고 일축했다.
지난 9일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한데 대해선 "제가 보기에는 조금 불안불안하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연착륙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기에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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