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공연

기사등록 2024/02/12 11:16:32

12일 이어 13일 폐막식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안동=뉴시스] 이탈리아 실베스트로 광장에서 로마 관광객들 대상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2024.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단이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가해 신명나는 탈춤 한 판을 선보인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베네치아 카니발 국제협회 공식 초청을 받아 성사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공연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을 포함한 안동시 참가단은 축제 참가에 앞서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와 함께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 지난 9일 실베스트로 광장에서 로마 관광객들 대상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시연했다.

전날에는 베네치아 시의회 파올라 마르 문화위원장 및 마시모 안드레올리 카니발 축제위원장을 만나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을 협의했다.

9월 안동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 가면 공연단이 참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12일에는 베네치아시 루이지 브루나로 시장을 만나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동 관광 자원과 세계문화유산 등 안동 관광 잠재력 및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가면 공연단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참가도 요청할 예정이다.

안동시의 창의도시 지정(민속공예)과 관련, 우수한 공예 분야 자원을 가진 베네치아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협력도 논의한다.

권 시장은 "앞으로도 안동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전 세계인과 문화유산 가치를 향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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