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갑진년 새해를 맞아 박물관에서는 청룡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설 세시풍속 체험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11~12일 설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4 갑진년 설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용띠 관람객이라면 무조건 청룡의 기운을 담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특별전 '龍, 날아오르다'에서 전시를 보면서 청룡을 찾으면 달력을 받을 수 있다.
복돈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청룡 기운 담은 설 봉투도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이번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청룡 가오리연 만들기, 청룡 연하장 만들기, 갑진년 새해 네 컷 등 다양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설 전통놀이도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윷놀이 마당'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등 2인이 짝을 이뤄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윷을 던져 나오는 괘로 일 년 운수를 점치는 갑진년 운수대통 윷점 코너도 마련된다.
마을 안녕, 풍작, 가정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농악 한마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세화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온라인 사전접수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도 11일과 12일 설날 세시행사가 열린다.
설날 관련 소장자료 체험활동 '수장고가 들려주는 설날 이야기', 소장품에 숨어있는 '용(龍)' 자를 찾아 SNS에 인증하는 '갑진년, 용(龍)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연 만들기 '훨훨 날아라', 세화 만들기 '어흥! 나쁜 기운 물러가라!'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오는11일 2024년 '설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풍물놀이는 이날 정오와 오후 2시 박물관 마당을 걷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판굿, 쇠놀이, 버나놀이, 장구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산탈춤은 이날 오후 1시와 3시 즐길 수 있다. 공연에 이어 관객들이 장단에 맞춰 탈춤을 춰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 활쏘기, 말뚝이 떡 먹이기, 투호던지기도 진행된다. 아이들도 활쏘기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동물 모양 과녁이 설치된다.
말뚝이 떡 먹이기는 말뚝이의 입으로 오재미 공을 집어넣는 공던지기 놀이다. 우리나라 전통 탈 모양 과녁판을 보며 탈에 대해 배우고 재미있는 표정을 흉내 내며 놀 수 있다.
그 밖에도 새해 소원을 적어보고 온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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