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의료 공백 최소화" 경기북부 지자체들 비상 체제로

기사등록 2024/02/09 06:00:00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 지자체들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9일 경기북부지자체 등에 따르면 고양시 설 명절기간 동안 문 여는 병원·약국을 지정하고 응급환자에 대비한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은 69개소, 약국은 112개소다.

진료일정 등 자세한 운영정보는 시·구청·보건소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

명지병원, 국립암센터 등 종합병원 6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연휴기간 의료공백을 최소화한다.

9~11일에는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3개 보건소가 하루씩 자체 진료팀을 운영해 내과 1차 진료를 실시한다.

파주시 보건소는 일반환자 진료와 대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진료 의사와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해 경기도, 보건복지부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메디인병원과 응급의료시설인 문산중앙병원, 무척조은병원 4개 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지역 내 병의원 59개소와 약국 78개소도 연휴 기간에 운영된다.

의정부시도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의료기관(병원 17개소, 의원 35개소)과 약국(27개소)을 지정·운영해 진료 공백을 방지한다.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심야 시간에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로 등록된 편의점에서 해열 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의 안전상비의약품을 살 수 있다.

포천시도 응급환자·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종합병원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설 연휴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문 여는 의료기관,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관내 의료법인일심의료재단우리병원과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에서 응급실을 운영하고 31개의 병·의원, 62개의 약국이 지정된 날짜에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응급실,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에 대한 정보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E-gen 사이트나 시청·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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