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오딧세이'가 올해 첫 무대를 연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전 11시30분 '레드 오르간'이라는 부제로 오르간 오딧세이를 개최한다. 오르가니스트 최수영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2017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는 롯데콘서트홀의 시그니처 공연이다. 흥미로운 스토리텔링과 함께 파이프 오르간을 깊이 탐구해 가는 무대로, 우주의 질서를 품은 듯한 신비로운 악기 소리를 듣고 내부의 구조까지 살펴볼 수 있다.
올해 첫 오르간 오디세이 무대에 오르는 최수영은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연주자다. 연세대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거쳐 레겐스부르크 교회음악대학교에서 오르간과 교회음악 과정을 거쳤다. 이탈리아 다니엘 헤르츠 국제 콩쿠르 1위, 미국 조르단 국제 콩쿠르 2위, 독일 코르센브로히 국제 콩쿠르 3위에 올랐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도르 '로만 심포니' 중 1악장 모데라토, 생상스 교향곡 제 3번 '오르간' 중 아다지오(편곡 E.버나드), 시벨리우스 핀란디아(편곡 H.A. 프리커)을 연주한다. 직접 편곡한 캐텔비의 '페르시아 시장에서'도 들려준다.
올해는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새로운 콘서트 가이드로 나서 관객과 만난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섬세한 연주 실력으로 MZ 세대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연주자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이달에 이어 오는 7월30일 이민준의 '블루 랩소디', 12월19일 박준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연간 3차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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