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통수단(MaaS, DRT) 도입, 광역환승특화도시 조성 집중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방안도 마련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제4차 지방대중교통 계획 용역을 마무리 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선진대중교통 도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진주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자 올해 상반기부터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으로 대중교통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고전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다양한 교통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신 교통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주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인공지능 서비스를 가미해 안전하면서 편리하고, 친절하면서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획기적인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새로운 교통복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파업 등의 불안 요소가 없어야 하고, 운수업체의 안정적인 경영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총액표준운송원가제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총액표준운송원가제는 서울, 부산, 대전 등이 시행 중인 준공영제와는 달리 세금은 적게 들지만 효과는 뛰어나 퍼 주기식 논란도 없다. 여수 등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문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지난해에 수립한 진주시 제4차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른 것으로 ▲진주형 MaaS(광역환승 특화도시) 구축 ▲DRT(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 ▲시내버스 노선 개편 ▲청소년 무상교통 도입 ▲체계적인 스마트 대중교통 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대중교통 디자인 개선 ▲대중교통 서비스 및 이미지 개선 ▲행정조직 개편 등 크게 8개 분야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금까지 시민들의 진주시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한 인식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미래 모빌리티 모델을 만들어서 진주시민이 부강한 도시에서 행복하게 생활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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