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월 주식 거래대금 증가…한전 시총 5585억↑

기사등록 2024/02/06 11:18:12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6일 광주·전남 1월 주식거래 동향 발표

[나주=뉴시스]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신청사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지역 상장사의 1월 주식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자로 비상이 걸린 한국전력의 시가총액이 상장사 중 가장 많은 5585억원 늘어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내놓은 '2024년 1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 매수거래대금은 4조2465억원으로 전월보다 17.20%(6231억원) 증가했다.

매도거래대금은 4조1627억원으로 전월대비 10.42%(3927억원) 늘었다.

전체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 비중은 0.86%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감소했고, 매도거래대금 비중도 0.84%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줄었다.

지역 투자자들은 주요 거래 종목 중 코스피에선 삼성전자, POSCO홀딩스 등을 매수·매도했으며, 코스닥에선 제주반도체, HLB 등을 매수·매도했다.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2.67%(5019억원) 증가했다.

코스피는 3.66%(6174억원) 증가했지만 코스닥은 6.04%(1155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에선 한국전력(5585억원·4.60%), 금호타이어(1436억원·9.28%) 등이 증가했고, CR홀딩스(-323억원·-10.68%), 조선내화(-318억원·-12.665) 등은 줄었다.

코스닥에선 에니젠(181억원·20.82%), 오이솔류션(87억원·6.38%) 등이 증가했고, 빅셀바이오(-797억원·-15.46%), EG(-169억원·-16.18%) 등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급등세로 마감한 코스피는 1월 들어 미국 FOMC의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와 국내 기업 실적 부진, 중화권 증시 급락 등으로 2450선 하회했다"며 "이후 중국증시 부양책과 글로벌 금리 하락세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