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설연휴 '백제 얼과 혼' 체험프로그램 풍성

기사등록 2024/02/06 10:54:14

청양 백제문화박물관, 어린이체험관서

[청양=뉴시스]민속놀이 체험(사진=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청양군은 설 명절을 맍아 백제문화체험박물관과 어린이백제체험관에서 백제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치면 장곡리에 있는 백제문화박물관은 청양지역에서 발견된 토기, 기와, 청자 등을 굽던 가마터 중 백제시대 유적인 장평면 분향리, 정산면 학암리, 청남면 왕진리 가마터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1층에 학암리 가마터가 복원·전시됐고,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근현대 민속 생활에 이르기까지 청양의 역사와 유적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유물이 전시된다.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의 기증 유물 전시실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기와와 토기, 도자기 등 400여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1회 특별기획전시에 출품된 원홍주등육군상무사의 보부상 유품도 함께 전시된다.
 
상시로 운영되는 백제 의복과 교복을 활용한 사진 촬영과 전통 문양 석고 방향제 만들기, 고리 장식(드림캐쳐) 만들기, 전통 매듭 가죽띠(스트랩) 만들기는 방문자들에게 쏠쏠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박물관 주변에는 넓은 잔디밭과 휴식 장소가 조성돼 주말 가족 나들이나 소풍 대상지로 인기가 높고 박물관 야외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박물관에 인접해 있는 어린이체험관은 청양지역의 백제 역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문 체험시설이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이래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유아와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1층은 제1관 백제문화 마을, 제2관 청양예술마을, 제3관 신체 놀이공간 ‘칠갑 어드벤처’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교육·체험 프로그램 공간과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체험관의 주요 전시콘텐츠인 ‘청양에 숨겨진 백제의 보물찾기’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결합한 디지로그 방식의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개관 이후 1만8000여 명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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