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정은혜 그림 선착순 배포

기사등록 2024/02/05 10:24:22
[서울=뉴시스] 세화 나눔 행사 정은혜 작가 세화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4.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갑진년 새해맞이 '세화(歲畫) 나눔' 행사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 수문장청에서 열린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이다. 

조선시대에 임금이 새해를 맞아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점차 민간으로 퍼져 세화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전하는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세화는 캐리커처 작가인 정은혜 작가가 협업했다. 정 작가는 대상물에 대한 애정과 그만의 독특한 시선을 담은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정 작가는 올해 세화를 재해석해 표현한 '청룡을 배경으로 서있는 수문장' 그림으로 제작했다.
[서울=뉴시스] 세화 나눔 행사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2024.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화는 오는 9~10일 오전 10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 수문장 교대의식 종료 후 경복궁 흥례문 광장 수문장청에서 현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배포된다. 

한국문화재재단 웹사이트와 행사 현장 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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