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새마을·바르게 등 국민운동단체 1000여 명 촉구결의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촉진대회'로 개최된 자리에서 시민들은 스마트폰 전광판 어플리케이션으로 창원 의과대학 신설과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의 30년 염원 등의 문구를 띄워 건강권과 생명권 보장을 촉구했다.
경남의 유일한 의과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진주시)는 정원이 76명이어서 경남의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3명으로 전국 평균인 5.9명에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에, 경남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의료인력 공급 부족으로 응급의료분야 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2021년 경남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았으면 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수가 1560명에 달한다.
인구 10만명 당 47.3명이 필수 의료체계 붕괴로 인해 사망했다는 의미다.
창원시는 서명지를 정부에 전달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경남의 의료 수요 대비 현저히 부족한 의료인력 공급으로 발생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창원 의과대학 신설은 불가피하다"며 "어떠한 형식에도 구애받지 않고 창원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의과대학 신설로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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