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국인들에 영향 미침에도 대중의 관심 너무 적다"
"미국 내 기반시설들에 이미 침투해 자리잡고 있어"
레이 국장은 이날 중국 공산당에 대한 하원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연설문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너무 적다"고 경고할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중국의 해커들은 중국이 공격할 시가가 됐다고 판단할 경우 미국 시민과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입힐 준비를 하기 위해 이미 미국의 기반시설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레이 국장의 경고는 지난해 5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미국의 중요한 인프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위기 상황에서 미국과 아시아 간 중요한 통신을 중단시킬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외부 사이버 보안업체들의 평가와 일치하는 것이다.
또 미 사이버 보안업체 맨디언트도 지난해 6월 국가의 지원을 받는 중국 해커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인기있는 이메일 보안 장비의 보안 허점을 이용해 전 세계 수백개의 공공 및 민간 부문 조직 네트워크에 침입했다고 말했었다.
레이 국장과 다른 미 고위 관리들은 수년 동안 중국 정부의 해킹 능력뿐 아니라 미국 기업들로부터 과학 및 산업 연구를 훔치려는 중국 정부의 결의에 대해 경종을 울려 왔다. 중국은 여러 차례의 형사 기소를 통해 상세한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불구, 그런 비난들을 근거없는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레이는 "오늘날 중국은 매일 우리의 경제 안보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우리의 혁신과 개인 및 기업 데이터들을 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 맞서기 위해 구성된 이 특별위원회에 대해 중국은 "이념적 편견과 제로섬 냉전적 사고 방식을 버려야 한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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