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최대주주 홍원식 회장 외 3인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 가운데 37만8938주가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율은 홍 회장 일가의 보유 지분 53.08% 중 52.63%다.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씨 지분 3208주(0.45%)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변경 사유에 대해 "주식매매 계약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로 주식소유권 이전 및 대금 지급 완료"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대법원은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2021년 5월 진행했던 홍원식 회장 일가와의 주식양도 계약에 따른 양수대금 3100억원을 홍 회장 측에 전액 입금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남양유업 창사 후 60년 간 지속돼 온 '오너 경영' 체제가 막을 내리가 됐다.
남양유업은 창업주 홍두영 전 명예회장이 1964년 설립해 장남인 홍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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