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업인 대상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 접수

기사등록 2024/01/30 14:17:04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식량안보 향상과 쌀 수급 안정 등을 위해 ‘전략작물 직불제’를 시행한다.

하동군은 2월1일부터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면으로 전략작물 직불제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직불금 수급 희망 농업인은 동계작물의 경우 3월31일, 하계작물은 5월31일까지 각각 신청해야 한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논 이용률 제고와 농업 소득 안정 등을 위해 논에 동계작물 또는 하계작물을 재배하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계작물인 밀과 보리,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원, 하계작물인 논콩과 가루쌀은 ㏊당 200만원, 식용 옥수수는 ㏊당 100만원, 하계 조사료는 ㏊당 430만원을 지급한다.

또 하동군은 같은 필지에 동계작물 밀, 조사료와 하계작물 논콩, 가루쌀을 이모작하면 ㏊당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에 밀, 조사료를 재배한 농지에 여름철 콩, 가루쌀을 재배한 농가는 ㏊당 총 350만원의 직불금을 받는다.

다만 가루쌀은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생산단지에 포함된 농지에 한하며 하계 조사료는 2023년도에 벼를 재배한 농지, 하계 조사료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받은 농지, 2018~2022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지원농지, 지자체 쌀 생산 자율 감축협약을 통해 1회 이상 조사료를 재배한 농지만 신청 가능하다.

직불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행점검을 거쳐 12월에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윤종환 소장은 "논 타작물 재배로 벼 적정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밀, 콩, 가루쌀 등의 재배가 확대되면 수입 의존성이 큰 농산물이 국산으로 대체되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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