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통계 작년 12월 1790건 거래
작년 1~12월 누계 거래량도 44.3% 감소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790건(신고일 기준)으로 작년 11월(2417건)에 비해 25.9%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000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1161건)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말 세자릿수에 그치며 극심한 거래 절벽 현상을 겪었다. 작년 연초 들어서는 1·3 대책 이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5월(3711건)에는 3000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6월(4136건), 7월(3804건), 8월(4091건), 9월(3845건) 등 5개월 연속 3000건을 넘어섰지만 지난해 10월 2983건, 11월 2417건 등으로 급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0건대로 떨어졌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등 정부의 정책 상품 판매가 줄줄이 종료된 게 거래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12월 거래량을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9321건으로 전월(1만1619건)에 비해 19.8% 감소했다. 전체 아파트 거래량도 3만8036건으로 16.2% 줄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1~12월 누계 거래량도 3만6439가구로 전년 대비 4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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