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2% 내린 288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2.06% 내린 8581.76으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전장 대비 3.49% 하락한 1623.81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01% 오른 2910.61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장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오후장에서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헝다 악재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홍콩고등법원은 3280억 달러 규모(약 438조원)의 부채를 가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 청산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6월 헝다의 주요 투자자인 톱샤인글로벌이 헝다가 8억6250만 홍콩달러(약 1490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며 청산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심리다. 이 심리는 7차례 연기됐다가 이번에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다만 중국 증권관리 당국인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이날부터 비유통주의 대여를 잠정 중단하는 등 부양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시장에서 ’중즈터우(기업명의 첫글자가 중中으로 시작되는 기업으로 국영기업 의미), 은행 등이 강세를 보였고, 가상현실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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