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지역 에너지 생태계 조성 박차…국비 1131억 투입

기사등록 2024/01/29 09:34:09

분산에너지·그린수소 등 미래 신산업 육성

전남도, 올해 에너지 분야 국비 1131억 투입. (사진=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1100억 원대 국비를 투입한다. 역대급 국비 확보에 따른 것으로, 미래 에너지 신산업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전국 1위를 기반으로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에너지 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250억 원)를 바탕으로 미래형 송전기술인 직류전력망 플랫폼을 상용화하고, 전국 최초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과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에도 각각 25억원과 10억원의 국비를 확보, 국내 최대 규모의 30GW 해상풍력단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국내 최초 수전해시스템 신뢰성 제고기술 개발(27억 원), 에너지 신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56억 원), 친환경 부품의 재활용 재제조 전환 기술개발(40억 원)에도 국비가 집중 투입된다.

이밖에 화순광업소 광해방지사업(100억 원), 중규모 LPG배관망 구축(55억 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7억 원),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사업(7억 원) 등도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 신안군 인구 증가에 혁혁한 공을 세운 햇빛연금 사례에서 보듯 에너지산업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성공열쇠"라며 "전남이 신재생 에너지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고, 올해가 지방소멸 극복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