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스타트업 와이에이치스타일과 협약
임호선 교수, 화합물 코팅 특허권 이전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임호선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항균 섬유를 제작하는 코팅 원천기술을 기능성 의류 스타트업 와이에이치스타일에 이전한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임호선 교수, 김영희 와이에이치스타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숙명여대는 임교수의 독자적인 연구 결과물인 화합물 코팅 원천기술의 노하우와 맞춤형 특허권 창출을 포함한 기술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굴패각 등 다양한 수산 부산물을 항균 기능이 있는 친환경 섬유로 만들어낼 수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업사이클링 방식의 친환경 섬유 제작을 위한 후속 연구를 거쳐 와이에이치스타일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교수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와이에이치스타일이 업사이클링을 통한 친환경 섬유개발 등 고부가가치의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폐자원 활용, 사업 확산에 따른 인력 채용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결과물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숙명여대가 참여하는 교육부 브릿지3.0사업(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지원사업)에서 파생됐다. 기술보증기금 협력을 통해 기업의 IP(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연계해 자금을 확보했고, 서울테크노파크 등 기술사업화 유관기관과 함께 기술이전 후속 단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테크 파인더 전략을 활용해 수요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해당 기술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자금 유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후속 투자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료 수익을 후속 개발로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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