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주 연속 1%p씩 점진적 감소
경기·충청 하락 TK·PK 상승…서울 30%
부정평가, 작년 4월 이후 최고치 기록
서울·충청·TK, 30·60대 부정평가 올라
부정평가 이유, '김 여사 문제' 9% 3위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린 31%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6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가 31%, '잘못하고 있다'가 63%로 나왔다. '모름·응답거절' 5%, '어느 쪽도 아님'은 2%다.
한국갤럽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새해 첫 조사였던 1월 2주차 33%에서 3주차 32%, 이날 4주차 조사에서 31%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1월 2주차 59%로 시작해 3주차에는 58%로 1%포인트 내렸는데, 이날 4주차 조사에서는 5%포인트가 오른 63%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정평가 63%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다.
세부 항목별 지표 역시 긍정평가는 큰 변동이 없으나 부정평가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지율이 30%, 인천·경기 27%, 대전·세종·충청 33%, 광주·전라 15%, 대구·경북(TK) 49%, 부산·울산·경남(PK) 38%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이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 TK와 PK가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서울 64%로 전주 대비 6%포인트, 대전·세종·충청이 60%로 전주 대비 7%포인트, TK가 47%로 전주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지지율이 22%로 전주(28%)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18~29세와 30대는 20%, 40대 15%, 60대 50%, 70대 이상은 5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올랐다. 30대에서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75%, 60대는 5%포인트 오른 47%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55%, 중도층 25%, 진보층 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 조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전주 대비 7%포인트 오른 9%로 집계돼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경제·민생·물가(16%), 2위는 소통 미흡(11%)이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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