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 공통공약 점검해 이행해야…지금은 실천할 때"

기사등록 2024/01/26 09:27:40 최종수정 2024/01/26 09:39:29

"지금 할 수 있는 일 하자…야당이 반대하는 일 없을 것"

"총선 공약에 지금 할 수 있는 것, 지난 대선 공약은 빼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2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정부여당을 향해 공통공약을 점검해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을 즉각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만 하는 정부여당이 돼선 안 된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라 실천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이 열심히 정책공약 발표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책공약의 내용이라는 걸 들여다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있는 게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할 수 있는 일은 하면 되지 왜 총선이 끝나면 하겠다 하는 것이냐"며 "지난 대선 때 이것저것 하겠다고 약속해서 당선됐고 그 때문에 권한을 가졌으면 약속한 것, 지금 할 수 있는 건 당연히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반대하는 일 없다. 공통공약을 점검해서 이행하자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반응이 떨떠름하다가 제안하고 있는 모양인데 긴급하게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것, 야당이 반대하지 않고 여당도 주장했던 것, 그 일은 바로 해내자"고 제안했다.

그는 "상임위원회를 빨리 열고 법제사법위원회를 지연시키지 말고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안들 처리하길 바란다"며 "그리고 총선 공약을 낼 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 지난 대선에서 약속했던 것은 뻬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말만 해서야 되겠느냐. 대선 때 얘기하고 지금까지 안 하다가 총선 때가 되니까 하겠다고 한다"며 "그러다 다음 지방선거 때 하겠다고 또 공약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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