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1000만원·딸 800만원…주식보유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초등학생 딸의 학교폭력 가해 사건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15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전 비서관의 아들, 딸의 재산도 3000만원대에 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했다.
김 전 비서관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와 충청남도 아산시 숙박시설은 각각 20억 8000만원과 1200만원으로 신고됐다.
김 전 비서관과 아내, 그리고 딸과 아들의 예금 총액은 22억 6335만원이다.
김 전 비서관의 예금이 21억 2786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중 장남의 예금액은 608만8000원, 차녀의 예금액은 670만2000원이다.
김 전 비서관과 가족은 총 1억 8403만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김 전 비서관 본인은 비상장주식인 주식회사 엔터파크 1억원 가량을 보유했다. 장남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1073만2000원 어치, 차녀는 삼성전자 우선주와 씨젠 863만원 어치를 보유했다.
장남과 차녀의 예금·주식 등을 합하면 약 3215만원의 규모다.
그밖에 채무 등을 포함 김 전 비서관은 15억 3015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62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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