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임시총회'에서 당선 소감 밝혀
"지역농협 주인되는 중앙회 만들 것"
[서울·세종=뉴시스] 임하은 박영주 기자 =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 당선인은 25일 "압도적인 지지는 농협을 혁신하고 변화시켜서 지역농협을 위하고 조합장을 위하고 농업인을 위하는 농협중앙회로 혁신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호동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1차 임시총회' 당선 소감에서 "조합장에게 100대 공약을 말씀드렸는데 꼭 약속 지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당선인은 "조합장과 소통하고 함께해서 지역농협이 주인이 되는 농협중앙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6분의 후보분들의 공약 또한 새로운 농협을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강 당선인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 조성해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 가까운 607표(48.4%)를 얻어 2위인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327표·26.1%)과 큰 표차를 내기도 했다. 같은 영남권 출신인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조합장은 292표(23.3%)를 받았다. 1차 투표율은 99.6%(1247표)다.
이후 조 조합장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강 당선인은 781표를 받아 25대 농협중앙회장에 낙점됐다. 조 조합장은 464표를 얻으며 2명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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