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당무개입은 탄핵사유…윤, 자신이 벌인 일 직시해야"

기사등록 2024/01/24 17:22:31 최종수정 2024/01/24 18:25:29

"모든 사단 목적이 김건희 방탄임을 증명"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1.2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개혁신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간 갈등 봉합에 대해 "대통령의 당무개입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문성호 개혁신당 정책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마저 권력의 힘으로 거칠게 찍어내려 하고 있다"며 "국정운영보다는 권력투쟁에 더 열중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들은 탄식을 내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보니 이제 자연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며 "대한민국은 삼권분립의 국가이며 여당 역시 입법부의 일원이며 대통령 개인의 당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은 한때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불리던 인사가 아닌가"라며 "70%의 국민이 명확한 진상규명을 바라는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자신과 조금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퇴가 거론된다니, 이럴수록 이 모든 사단의 목적이 김건희 방탄에 있다는 사실만 증명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자신이 벌이고 있는 일이 이 정도로 중차대한 문제라는 현실을 지금이라도 직시하길 바랄 뿐"이라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