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전략공천 세부 기준 마련
원희룡·김경율 지역 우선추천 가능
역대 총선 공천마다 경선 없이 후보자를 선정하는 전략 공천을 두고 잡음이 발생해 온 만큼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 후보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4일 국민의힘 공관위가 발표한 단수·우선 추천 기준에 따르면 최근 총선(재보궐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 추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과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지역인 서울 마포을이 우선추천 지역이 된다.
현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 계양을,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마포을에 출마를 선언했다.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 전 사고당협도 우선추천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울 마포갑 ▲경기 의정부갑 ▲경기 성남분당을 등에 전략공천이 될 수 있다.
마포갑은 여당 전현직 의원이 대거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현역에서는 이용호·최승재·조정훈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신지호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도 선거를 준비 중이다.
경기 의정부갑에는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을 지낸 전희경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경기 성남분당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외에도 현역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장제원) ▲서울 송파갑(김웅) ▲부산 중구영도(황보승희) ▲서울 중구성동갑(진수희) ▲서울 중구성동을(지상욱)을 비롯해 현역 의원이 출마 지역구를 옮긴 ▲부산 해운대갑(하태경)이 전략공천 가능 지역에 포함됐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다만 "우선추천과 단수추천에 해당된다고 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어려운 지역이라도 경쟁력 있는 후보가 2~3명 나오면 경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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