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운영 상병수당 효과, 6개월 간 191명에게 지원

기사등록 2024/01/23 16:17:56

1인 평균 89만 원

총 1억7000여만 원

[안양=뉴시스] 지난해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현장(사진 안양시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상병수당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해 6개월에 걸쳐 총 191명이 모두 1억7000여만 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실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상병수당 2단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까지 총 219명의 시민이 수당을 신청했으며, 이 중 191명에게 총 1억7000여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지급 일수는 19일, 평균 지급 금액은 89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상병수당 제도는 취업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질병, 부상으로 8일 이상 일하지 못한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안양시는 지난해 7월 2단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다른 여타 지역보다 2년 먼저 상병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시범 사업이 끝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병수당을 받고자 하는 시민은 참여의료기관에서 상병수당 신청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하루 4만7560원을  최대 120일 간 지급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재산 7억 원 이하의 취업자이며,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취업자와 관내 소재 사업장 근무자가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 시민이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아파도 경제적인 이유로 쉬지 못하는 취업자가 없도록 상병수당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가운데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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