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3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11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105위안 대비 0.0012위안, 0.02%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240위안으로 전일 4.8207위안보다 0.0033위안, 0.07% 하락했다. 6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635위안, 1홍콩달러=0.90967위안, 1영국 파운드=9.0688위안, 1스위스 프랑=8.2129위안, 1호주달러=4.6924위안, 1싱가포르 달러=5.3135위안, 1위안=187.1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7분(한국시간 10시47분) 시점에 1달러=7.1926~7.1933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551~4.8555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3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91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598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4650억 위안(약 86조402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76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950억 위안(54조8140억원)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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