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 정부-중견기업계 협력 논의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중견기업의 혁신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해 수출·금융·인력 및 기술개발, 킬러규제 철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중견기업연합회에서 최진식 회장을 만나 정부-중견기업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1.3%인 5576개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출·매출·고용의 약 15%를 담당하는 핵심 경제주체다. 올해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활력있는 민생경제 구현을 위해 중견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수출 분야에서 다음달 '중견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발촉하고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중견기업을 신규로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올해 3000억원 규모의 특화보증을 신설하고,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박람회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지역대학 석박사 채용 연계 과정도 올해 5개로 확대한다.
안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소비·투자까지 위축되는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수출 우상향 추세가 가속화하고 첨단 분야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며, 공급망 안정화 등이 올해 추진해야 할 주요 정책과제"라며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최 회장도 "정책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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