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건희 명품백 의혹'에 "여당, 국민 눈높이서 입장 표명해야"

기사등록 2024/01/21 13:45:06 최종수정 2024/01/21 14:47:29

"'제2부속실·조건없는 특별감찰관 임명 서둘러야"

"문재인 정권 답습 않으려면 스스로에 엄격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상민 무소속 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2023.12.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치공작의 함정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솔한 입장표명으로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며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5년만의 정권교체에 담긴 염원과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 번 직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제2부속실 설치와 조건 없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며 "전향적 언급을 넘어 속도감 있는 실천으로 뒷받침돼야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에 턱걸이한 상태로 마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대한민국은 대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대로 내일이 총선이라면 결과는 참혹할 것"이라며 "내로남불로 정권을 잃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지 않으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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