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무인 탐사선 달 착륙 성공에 "매우 기쁜 소식"

기사등록 2024/01/20 15:48:01 최종수정 2024/01/20 16:03:28

"노력에 경의…앞으로 도전 계속 응원"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1.2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달 착륙에 성공한 데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매우 기쁜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관계자 여러분의 지금까지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앞으로의 도전을 계속 응원하겠다"며 지지 뜻을 전했다.

JAXA의 슬림은 이날 오전 0시 달 고도 약 15㎞ 지점에서 착륙을 위한 최종 비행을 개시, 오전 0시20분 미국 아폴로11호가 착륙했던 '고요의 바다' 남쪽의 '시오리 분화구'에 착륙했다.

슬림은 예상 착륙 지점으로부터 100m 반경 이내에 착륙하는 '핀포인트'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해석을 통해 성공 여부가 판명될 예정으로, 이 과정은 1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JAXA는 착륙 후 약 두 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2시께 기자회견을 열어 "비행 데이터 등에서 성공이 거의 확실하다"고 발표했다.

다만 슬림에 탑재된 태양전지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간신히 60점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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