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지층 80% "트럼프가 당선 가장 유력한 후보"[2024美대선]

기사등록 2024/01/19 11:21:58 최종수정 2024/01/19 12:11:29

ABC뉴스·입소스 여론조사…호감도 72%

[아이오와주=AP/뉴시스] 미국 전역 공화당 지지층 5명 중 4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올해 대선에서 가장 당선 유력한 후보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연설하는 모습. 2024.01.1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전역 공화당 지지층 5명 중 4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올해 대선에서 가장 당선 유력한 후보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 전역 공화당원과 공화당 성향 무소속 지지자 14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0%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답했다.

공화당 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당선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9%,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10%에 불과했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 응답자는 68%였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로 압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59%였다. 공화당 내 다른 후보보다 강력한 지도자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73%로 나타났다.

7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 만족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에 대한 만족도는 64%, 헤일리 전 주지사는 50%였다.

호감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72%, 디샌티스 주지사와 헤일리 전 주지사는 각 63%와 4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공화당 성향 18세 이상 성인 1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공화당은 오는 23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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