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코코넛사일로의 합작법인인 라오스마트모빌리티(LSM)는 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콕콕무브를 출시한지 2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수 10만명, 누적 주행완료 15만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합작법인인 라오스마트모빌리티는 라오스 문화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충성 고객 확보와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일 라오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4 디지털위크(Digital Week)'에서도 콕콕무브가 소개됐다.
라오스마트모빌리티의 콕콕무브는 엘브이엠씨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3륜 '전기 툭툭(EV Tuk Tuk)'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택시 호출, 퀵, 택배, 배송, 화물 운송 등 이동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열악한 라오스의 대중교통 인프라와 불투명한 요금 시스템, 안전 이슈라는 페인 포인트(소비자가 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해소한다.
콕콕무브를 통해 라오스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됐다. 이동 경로와 시간이 기록돼 안정성이 높아진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미리 정해진 요금으로 가격 투명성을 확보해 관광객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콕콕무브는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 차량을 3륜 전기 툭툭에 국한하지 않고 EV(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및 4륜 차량으로 확대했다. 서비스 차량은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렌터카 사업부와 협업해 도입하고 있으며, 직영 운영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한다. 직영 기사들이 규제·법률 준수는 물론, 일관된 서비스 품질과 고객 소통 등에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 라오스마트모빌리티는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혁신을 통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라오스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언어를 영어, 중국어, 라오어, 태국어에 이어 한국어로 확대했다.
한태원 라오스마트모빌리티 대표는 "올해 신규 차량 도입을 2500대까지 확대할 전망이며, 본격적으로 사업 가속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연내 라오스 비엔티안 외 타 지역과, 인근 국가인 태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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