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여당이 서울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국민의힘은 소수당이지만 서울시장과 대통령을 보유한 당"이라며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지만 민주당의 약속은 약속일 뿐이다. 우리는 실천하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 그래서 서울시민들께 평가받고 선택받겠다"면서 "남은 80여일 동안 서울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제시하고 바로바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준공 30년 된 노후 아파트 안전진단 면제에 대해 비판하자 "서울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것, 서울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포퓰리즘인가"라며 "민주당은 하던대로 계속 그렇게 훼방 놓고 발목 잡으라는 말 전한다"고 꼬집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년간 민주당은 계속 그래오지 않았나"라면서 "민주당이 앞으로 남은 80일 동안 바뀔 것 같지 않다.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당을 향해 "서울 각각의 지역구마다 생각과 원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그거 다 맞춰드리자"면서 "그것을 위해 집중할 자세와 자산이 있다. 서울의 동료 시민들을 위한 공약을 더 꼼꼼히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비대위원장은 "얼마 지나지 않으면 서울에도 꽃이 피게 될 것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우리 모두 반드시 승리하자"면서 "바로 이 자리에 4월10일 이후에 모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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