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강화…‘광명지식상점’ 운영

기사등록 2024/01/17 10:55:01

시민 4300여 명 설문…시민이 원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마련

8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주말·야간 편성 확대 일·학습 병행 기회 제공

박승원 시장 “시대에 부응 평생학습으로 시민의 지속가능발전 도모”

참여 강사 1월 26일까지 공모…3월중 ‘광명지식상점’ 본격 운영

[광명=뉴시스] 2023년 11월 16일 열린 광명시 평생학습 관계자 워크숍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참가자들의 토론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1.17. 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학습 분야, 학습 시간대 등 시민요구를 반영한 시민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광명지식상점’을 운영한다.

‘광명지식상점’은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들의 늘어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령별, 대상별, 내용별로 다양하게 기획·구성한 광명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시민이 요구하는 새로운 영역의 평생학습을 추가했다. 평생학습축제 참여자와 평생학습원 이용자 등 시민 4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반영하고, 국내 유명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후 이를 반영했다.

우선 평생학습 분야를 기존 인문, 미디어, 세계시민 등 3개 분야 29개 프로그램에서 미래기술, 직무역량, 재무설계, 인문, 건강, 관계학습, 시민학습, 활동가 등 8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한다.

이들 교육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발달 등 기술혁신에 따른 사회변화 적응력을 높이고, 더불어 중년 이후 생애 재설계를 위한 학습 욕구를 충족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평일 위주로 운영하던 시간대를 평일, 주말, 야간까지 폭넓게 구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직장인 등을 위해 챗GTP 활용, 영상편집 콘텐츠 제작, 보고서 작성, 직장 실무 기술, 재무설계, 자서전 쓰기, 와인, 웰빙 운동, 사회 초년생 노동·주거 권리 찾기, 감정코칭 등 11개 프로그램을 야간에 운영한다. 가족이 함께 학습하면 도움이 될 캠핑 노하우, 영화 분석, 미술로 이해하는 성교육과 가족 소통법, 반려동물, 광명 알기 등 5개 프로그램은 주말에 편성했다. 서양철학, 음악 세계여행 등 2개 프로그램은 화상 강의로 진행한다.

시는 광명지식상점을 통해 평생학습 프로그램 수와 학습 시간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900여 명이던 학습자도 1500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1~2월 강사와 프로그램 참여 시민을 순차적으로 모집하고 3월부터 상반기 ‘광명지식상점’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세계는 전쟁과 기후 변화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이 혁신하며 변화하고 있다”며 “시대에 부응하는 평생학습으로 시민의 역량을 높여 시민과 광명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26일까지 광명지식상점에 참여할 역량 있는 강사를 공모한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자격증을 소유하고 실무경력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40여 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강사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희망자는 강사지원서, 강의계획서, 증빙자료 등 제출 서류를 구비해 오는 26일 18시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최종합격자는 2월 중 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원 학습기획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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