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134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84위안 대비 0.0050위안, 0.07%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934위안으로 전일 4.9138위안보다 0.0204위안, 0.42% 올랐다. 3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030위안, 1홍콩달러=0.90934위안, 1영국 파운드=9.0693위안, 1스위스 프랑=8.3318위안, 1호주달러=4.7453위안, 1싱가포르 달러=5.3442위안, 1위안=185.13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33분(한국시간 10시33분) 시점에 1달러=7.1773~7.179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202~4.9217위안으로 거래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7600억 위안(약 140조372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650억 위안, 1년물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779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840억 위안(7조5354억원)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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