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집중의 재발견

기사등록 2024/01/15 16:55:11 최종수정 2024/01/15 16:59:29
[서울=뉴시스] 집중의 재발견 (사진=위즈덤하우스 제공) 2024.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사람들은 업무 시작부터 집중할 준비가 된 채 직장에 출근하지 않았다.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은 서서히 다시 집중력을 높인다. 오후 3시가 지난 시점부터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는 인지 자원이 소모되는 시점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념무상 주의집중은 오전 9시경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오후 2시경까지 지속되다가 감소하는 등 하루 동안 또 다른 유형의 리듬을 보인다.

지루함은 점심 식사 직후인 오후 1시 최고조에 달한다. 온종일 직장에 머무는 동안 전반적으로 지루할 때보다 집중할 때가 더 많았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지만 일반적으로 무념무상 주의집중보다 지루한 주의집중 상태를 더 많이 경험했다는 사실은 나쁜 소식이다

'집중의 재발견'(위즈덤하우스)을 쓴 UC어바인 석좌교수 글로리아 마크는 20년 넘게 주의산만과 멀티태스킹 문제를 심층적으로 연구해왔다.

저자는 주의집중 상태 리듬을 관리하고 심리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설계하는 전략도 설명한다. 자기 주의집중이 하루 중 언제 최고조에 이르는지, 오늘 해결해야 할 업무에 각각 주의집중 자원을 얼마나 할당해야 하는지를 고려해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주의집중을 재설정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여백의 시간 두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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