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의 열매와 함께 나눔천사 프로젝트를 추진, 같은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첫번째 나눔천사 구로 선정됐다.
매주 1004원씩 기부하는 천사구민, 매월 3만원씩 기탁하는 착한가게, 매년 100만원 이상 후원하는 착한기업 등 다양한 후원 형태로 발전해 지난해까지 7년간 약 30억원을 모금하는 등 남구를 대표하는 복지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나눔천사기금은 공적지원을 받을 수 없는 위기가정을 신속하게 지원하는데 사용되고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의 치아 치료를 지원하는 이플러스 사업,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주는 희망싹틔움 통장 지원사업, LH 임대주택 보증금을 지원하는 희망둥지 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나눔천사 프로젝트의 추진과정을 기록한 나눔천사 희망백서 발간, 기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7주년 기념 오마주 행사 개최 등으로 기부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저소득층 청년에 면접수당 20만원씩 지급하고, 장애인시설 및 단체 5곳에 체육발전 지원기금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응도가 높은 이플러스 사업과 희망둥지 사업 등은 올해도 계속 시행한다.
또 법적으로 적정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위기가정에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긴급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 2016년 남구에서 시작한 나눔천사 희망이음사업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성공적인 복지 로드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수혜를 받은 위기가정이 활력을 되찾아 다시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의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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