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민생 살찌우고 미래세대에 기회"
"도전정신 가장 중요…국가간 연대 필수"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올해 예산에 R&D를 좀 줄여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내년도 예산을 만들때는 R&D을 대폭 증액해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번째 '민생 토론회'를 개최하고 마무리발언을 통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연구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세계 각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사와 고(故)삼성 이병철 회장을 거론하며 "1970년대 중반부터 선각자들이 있었다. 이병철 회장은 여기(반도체산업)에 국운을 걸어 지금 이렇게 성장을 해 우리가 세계 초격차 기술 우위까지 지금 서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은 그야말로 광범위한 전후방 효과를 통해 우리 민생을 살찌우고 중산층과 서민을 살찌우는 산업일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그런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학창시절 읽은 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의 저서를 언급하며 "미래세대가 가져야할 가장 큰 덕목은 도전정신이라는 걸 느꼈다"며 "여러분의 도전은 여러분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소, 대학, 국가가 함께하는 도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은 국가 간에 또 연대도 해야 되고 또 국가와 기업 간에 또 기업과 대학 연구소간에 이런 연대와 협력 정신이 갖춰어져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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