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선거 개표 초반 라이칭더 선두…2위 허우유이·3위 커원저

기사등록 2024/01/13 19:28:09 최종수정 2024/01/13 19:59:07

라이 후보 38~39% 득표율…허우 후보 23~33%

[타이난=AP/뉴시스]13일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서 열린 총통선거에서 라이칭더 민진당 총통 후보가 투표를 하고 있다. 2024.01.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총통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만 주요 언론사의 실시간 개표 방송에 따르면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7시8분 대만 삼립TV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38.23%(301만563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233.64%(266만표),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27.97%(221만2061표)를 각각 얻었다.

같은 시각 TVBS의 개표 방송에 따르면 라이 후보는 39.62%(303만6700표), 허우 후보는 33.22%(254만6643표). 커 후보는 27.16%(208만1474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발표하는 실시간 개표 상황에 따르면 3명의 후보의 득표율은 라이 후보는 43.3%, 허우 후보는 33.4%, 커 후보는 23.5%다.

다만 현재 개표 초기이며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은 72~75%로 예상된다. 아울러 30만~50만표 차이로 승패가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 현 총통이 817만표(57%)를 획득해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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