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생 'IP 전략의 대가'…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주의 차남
국내서 MLB·디스커버리 등 해외 라이선스 패션 사업 개척해
모교 연세대에 사재 50억 출연…'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
1961년 생인 김창수 회장은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주의 차남으로, 1992년 8월 F&F를 설립했다. F&F는 Fashion&Forward의 약자이며 '패션으로 더 나은 세상의 가치를 발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F&F는 설립과 동시에 베네통과 시슬리 브랜드를 전개하며 패션 사업 영역을 개척했다.
이후 1997년 미국 메이저리그 협회(MLB)로부터 전 세계 최초로 의류 판권을 획득하며, F&F는 라이선스 K패션 업계 정점에 올랐다.
패션과 관계없는 브랜드의 IP를 들여온 후 F&F 만의 콘셉트를 입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패션 상품을 만들어냈다.
MLB는 중국 본토 및 중화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의 해외 소비자 판매액을 기록하며 'K패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MLB의 이같은 성공은 미국 프로 농구(NBA),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등 다양한 미국 스포츠 단체의 패션 브랜드화에 영향을 미쳤다.
2012년에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브랜드를 전개하며, 아웃도어 패션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패션업계에서 입지를 다진 김창수 회장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F&F는 지난해부터 SBS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제작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종 멤버로 뽑힌 8인은 2년6개월 동안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김창수 회장은 최근 모교를 향한 '통큰 기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창수 회장은 연세대에 사재 50억원을 출연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이 설립됐다.
한국적 기업 경영 연구의 세계적 씽크탱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1986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창수 회장은 2018년 '자랑스러운 연세상경인상'을 받았고, '2022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상했다.
제27대 연세대 상경경영대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연세대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