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회선수 2위 LGU+, 11월 KT와 격차 더 벌렸다

기사등록 2024/01/13 15:01:00 최종수정 2024/01/13 15:23:29

과기정통부, 무선통신서비스 회선수 발표

휴대폰 회선은 KT가 여전히 2위…LGU+와 약 257만개 차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한 휴대폰 할인매장 앞의 모습. 2022.06.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무선통신서비스 회선수에서 KT를 제친 이래 매달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11월에는 SK텔레콤이 3132만209개, LG유플러스 1848만9562개, KT 1717만5942개로 집계됐다. 이는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기 회선수를 제외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무선통신서비스 회선수에서 KT를 추월했다. 양사간 회선 수 차이는 9월 약 88만개, 10월 126만개, 11월 131만3620개로 격차가 매달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가 KT를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IoT에 포함되는 '원격관제' 회선에 있다. 한국전력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수주하면서 원격관제 회선이 급증한 것이다. 이에 9월과 10월 전체 회선 규모를 크게 키울 수 있었다.

8월까지만 해도 378만여 개였던 원격관제 회선은 9월 134만개 가량이 추가되면서 약 513만개로 껑충 뛰었다. 10월에는 약 41만개가 더해진 554만개, 11월에는 9만7000여개가 증가한 563만개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휴대폰 회선만 놓고 보면 여전히 KT가 앞선다. SK텔레콤 2302만7470개, KT 1355만1285개, LG유플러스 1097만4733개 순이다.

11월 알뜰폰 회선수는 868만4851개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8만522개 늘었다. 지난해 대부분 10만개 이상씩 증가했는데 11월에는 이하로 떨어졌다.

아울러 LTE 전체 회선수는 4900만개를 돌파했다. 알뜰폰과 IoT 회선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11월 LTE 회선은 4902만9248개다.

5G회선은 3251만2440개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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