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전파환경조사 및 무선통신망 소통 지원
무선통신 소통 지원…해외 참가국 무선기기 적합 여부 파악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정부가 이달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원활한 통신 이용을 위해 대책반을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위해 전파 보호 활동과 무선국 사용승인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회 개최에 앞서 중앙전파관리소는 최근 강릉·평창·정선·횡성 경기장 주변에 대한 전파환경조사를 실시했다. 또 대회 기간에는 전파 혼신 조사팀으로 구성된 전파 보호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경기와 행사 진행 등에 사용되는 무선통신망의 소통을 지원하고 전파 혼신 발생 시 조사·제거 업무를 담당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무선국 장비검사 업무에 총 30명을 투입해 해외 참가국의 사용승인 무선기기의 적합 여부 확인과 행사 진행을 위한 경기장별 무선국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올림픽 동안 대회 장소 4곳 모두에서 주파수 사용승인, 장비검사, 전파보호팀으로 구성된 SMR(Spectrum Management Room)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규모는 80여 개국, 2900여 명이며 15개 종목과 81개 세부 종목을 시행한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은 "이번 올림픽뿐만 아니라 5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행사에서 무선국 혼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전파 보호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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