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4주간 머무는 상품 출시
휘닉스파크, 평일 10·30시간 머물 수 있는 패키지 출시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호텔업계가 여러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초장기부터 초단기까지 투숙시간을 다양화한 패키지 판매에 나서고 있다.
1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4주간 호텔에서 머물 수 있는 '스테이 롱거 패키지(STAY LONGER PACKAGE)'를 출시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객실에서 4주간 머물며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테니스코트와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작년 4월 오픈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는 주방, 세탁기 등이 완비된 생활형 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형 IT기업이 밀집해있어 출장 오는 직장인이 많고 야근 등이 잦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객실 특성은 장기간 투숙 패키지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관계자는 "판교라는 지역 특성상 출장 등의 이유로 장기간 머무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들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장기간 호텔에 투숙할 수 있게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휘닉스파크는 10시간, 30시간 머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평일에 1박을 하지 않아도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상품은 평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10시간 스테이는 평일 8시부터 21시 중 총 10시간, 30시간 스테이는 15시부터 익일 21시까지 총 3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리뉴얼 스카이 객실 또는 휘닉스 호텔을 이용하며 식사권, 투숙객 스키입문 체험강습, 블루동 사우나 등을 쓸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체류형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6박, 9박, 14박, 29박으로 구성된 장기 숙박 패키지를 출시했다.
장기간 투숙할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것이 특징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66%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해당 패키지 대상지는 한화리조트 제주, 설악 쏘라노(강원 속초), 해운대, 대천 파로스, 경주다.
특히 매년 장기 투숙 고객이 증가하는 제주에는 전자레인지, 대형 냉장고 등이 있는 전용 객실이 제공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텔이 위치한 지역에 따라 짧게 머물거나 길게 머물거나 다양한 형태의 고객 형태가 있다"며 "초단기·초장기 패키지는 고객관리시스템(VOC)을 통해 축적된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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