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8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55위안 대비 0.0032위안, 0.05% 절하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930위안으로 전일 4.9334위안보다 0.0404위안, 0.82% 크게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139위안, 1홍콩달러=0.90937위안, 1영국 파운드=9.0757위안, 1스위스 프랑=8.3737위안, 1호주달러=4.7770위안, 1싱가포르 달러=5.3473위안, 1위안=184.6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7분(한국시간 10시57분) 시점에 1달러=7.1631~7.164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278~4.9285위안으로 거래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0억 위안(약 2조2030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15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0억 위안을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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