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동생 양세찬, 갑상선암 판정에 심장 내려앉아"

기사등록 2024/01/11 00:02:00
[서울=뉴시스] 양세형.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양세형이 동생인 코미디언 양세찬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김종국은 양세형에게 동생 양세찬과 닮았냐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동생과 안 닮았다. 저는 아버지를 닮았고, 동생은 엄마를 닮았다"고 답했다.

MC 정형돈은 "보통 형제끼리 투닥투닥하는데, 많이 싸우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다른 형제들보다는 좋은 편인 것 같다. 연년생이니까 많이 싸운다. 중학생 때 정말 심하게 싸운 이후로는 거의 안 싸웠다"고 했다.

양세형은 양세찬에게 연예계 데뷔 당시 가족관계를 밝히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저는 개그맨으로서 어느정도 자리잡은 상태였다. 제 친동생인 것을 알면 분명히 잘 챙겨주고, 특혜가 있을 수 있다. 자기가 아이디어를 짜야 하는데, 남들이 할 수도 있다. 동생에게 '처음부터 하나하나 올라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는 척하지 말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양세형은 양세찬의 갑상선암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세찬이가 암에 걸렸다고 얘기했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거기서 나까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세찬이가 더 놀랄 것 같아서 '너 보험은 들었지?' 하면서 장난을 쳤다"고 말했다. "며칠 동안 암에 대해 공부했다. 지금도 약은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2024.0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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