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9일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 1달러=144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4.18~144.19엔으로 지난 5일 오후 5시 대비 0.88엔 뛰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12월 소비자 조사에선 1년후 예상 물가상승률이 전월 전망 3.4%에서 3.0%로 내렸다.
기대 인플레율이 둔화한다고 받아들여져 미국 장기금리가 저하했다.
주말에 나온 ISM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금리하락과 경기감속에 대한 우려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총무성이 공표한 12월 도쿄 수도권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2.1% 올랐다.
상승률이 1년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과 일치하면서 현 시점에선 시장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 시점에는 1.15엔, 0.79% 올라간 1달러=143.91~143.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4.10~144.20엔으로 전일 대비 0.45엔 상승 출발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일 대비 0.40엔 오른 1달러=144.15~144.2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떨어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현지 인플레 압력이 완화한 것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5분 시점에 1유로=157.76~157.78엔으로 전장보다 0.69엔 뛰었다. 달러에 대한 엔 매수가 파급하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5분 시점에 1유로=1.0957~1.0958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34달러 올랐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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