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원전 개발 두고 중·러 밀착 행보…"우선순위는 러시아"

기사등록 2024/01/08 16:44:05 최종수정 2024/01/08 18:37:28

국영 원전 사무총장 "중국에 관심 매우 많다"

"로사톰과 협력 이어가…그들 기술 채택할 것"

[자포리자=AP/뉴시스] 샤르헤이 바보비치 국영 벨라루스원자력발전소(BelNPP) 사무총장이 핵분열 발전을 두고 러시아, 중국과 밀착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은 2022년 5월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원전의 모습. 2024.01.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샤르헤이 바보비치 국영 벨라루스원자력발전소(BelNPP) 사무총장이 핵분열 발전을 두고 러시아, 중국과 밀착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간) 타스에 따르면 바보비치 사무총장은 벨라루스-1 TV 인터뷰에서 "벨라루스 원자력 전문가는 중국 동료의 경험에 매우 관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협력이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바보비치 사무총장은 "우리는 중국 협력자에게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은 장비를 수리하고 절차를 빠르게 실행한 경험이 많다. 그 결과 우리는 모든 세계 경험을 분석할 것"이라면서도 "물론 러시아 측이 우선순위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벨라루스가 원전을 발주한 뒤에도 로사톰과 협력은 끝나지 않는다"라며 "(로사톰) 인력과 함께 일하는 경험은 아마도 로사톰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일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우리는 당연히 그들의 기술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사톰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발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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