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정부군, 중부에서 알-샤바브 반군 76명 사살

기사등록 2024/01/08 07:15:26 최종수정 2024/01/08 07:27:29

"전사자들 가운데 고위 지휘관들도 포함"- 무히딘 사령관

[모가디슈=AP/뉴시스] 소말리아 모가디슈의 한 주택에서 지난 해 2월 21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한 후 총격전이 벌어져 보안군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자살폭탄 테러범이 차량을 폭파한 뒤 알샤바브 무장세력이 총을 쏘며 난입하는 이런 패턴의 테러가 계속되자 정부군은 올 해 1월6일에도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여 76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2024.01.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정부군(SNA)이  국내 중부의 무두그 지방에서 국제사회의 지원군과 함께 76명의 알-샤바브 반군을 사살했다고 군 장교들이 7일 (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 셰이크 무히딘 정부군 사령관은 이 번에 전사한 반군 가운데에는 알-샤바브의 지휘관들도 포함되었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단체로, 정부군은 6일과 7일에 걸쳐서 대대적인 소탕전을 벌였다. 
 
무히딘 사령관은 " 알-샤바브 테러 집단은 주말 이틀에 걸쳐서 76명의 전사를 잃는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그는 군 작전으로 알-샤바브의 여러 반군 기지들과 차량들을 파괴했으며 정부군은 국내 남부와 중부의 반군 거점들로부터 테러집단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알-샤바브 반군은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싸우고 있지만 최근에는 정부군과 지역 민방위 세력의 방대한 연합군으로부터 연속 공격을 당하면서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알-샤바브는 2011년 수도 모가디슈에서 축출 당했지만 여전히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단체는 그 동안 정부의 여러 기관과 시설들,  전국의 호텔과 레스토랑들,  공공 장소들을 향해서 테러 공격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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