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렐, 레바논서 "역내 전쟁에 승자는 없어"
7일엔 사우디 방문…"중동 평화 노력 계속"
알자지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레바논 베이루트를 방문한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압달라 부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우리는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 교전이 격화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전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레바논이 역내 전쟁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스라엘에도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역내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외교를 통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가자지구에서 영구적인 휴전을 달성하고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100%가 식량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해법과 관련해선 "가자지구는 (요르단강) 서안 지구와 분리될 수 없다. 가자지구는 1967년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 아롤도 라자로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사령관,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도 만났다.
보렐 고위대표는 "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평화를 위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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