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평 전시관 꾸린 현대차…수소·SW 기술 과시[CES 2024]

기사등록 2024/01/09 06:00:00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내 'CES 2024' 관련 홍보물 (사진=현대차그룹 기자단)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는 올해 'CES 2024'에서 지난 2022년 행사 때보다 3배 넓어진 2006㎡(약 6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이 만들어 갈 보다 편안한 인간 중심 미래에 대한 내용을 선보인다.

9일(현지시각)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전시관 입구에는 폐플라스틱이 용융, 가스화 등 다양한 공정을 거쳐 깨끗한 수소 에너지로 바뀌는 P2H(폐플라스틱 수소화) 과정을 보여주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전시관 중앙의 수소 전시물 섹션에서는 현대차·현대로템·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 등 그룹사 차원의 주요 수소 실증 기술과 HTWO Grid 솔루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전시된다.

특히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방식인 W2H(폐기물 수소화)와 P2H, 수전해 기술을 통한 ▲그린 수소(친환경 수소) 생산·유통·물류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전기트램 ▲그린스틸 ▲수소전기트럭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등 9개의 수소 실증 기술과 진행 사업이 소개된다.

또한 비상 상황이나,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격오지, 전기차 레이스(eTCR)에 활용할 수 있는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의 구동원리를 쉽게 나타낸 절개 모형이 전시된다. W2H 공정 프로세스를 설명해 주는 디오라마도 눈에 띈다.

소프트웨어 섹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주요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 실증 기술을 실물 전시와 영상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의 두뇌 격인 통합 제어기 HPVC를 중심으로 SDV 핵심 하드웨어 구조를 구현한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공개한다.

동시에 현재 실증 중인 다양한 SDV소프트웨어 기술과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며 ▲개인형 모빌리티(DICE) ▲공공 모빌리티(SPACE) ▲물류 모빌리티(CITY POD) 등의 콘텐츠가 꾸려졌다.

현대차그룹 산하 로봇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의 실제 시연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CES에서 현대차의 수소,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또한 전시 현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현대 맵'에서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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