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로운 정치, 정면승부 피하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4/01/06 17:17:35 최종수정 2024/01/06 18:36:54

"대구경북 개혁신당 지지율 돌풍 기대해도 좋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정재익 기자 = ·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보수? 진보? 그게 뭐라고!’ 조대원 작가 북 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1.06. lmy@newsis.com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대구를 방문해 “개혁신당 당원 가입 가두 모집 첫 번째 행선지로 대구를 정한 것은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조대원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내정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과 허은아·천아람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의 대구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어느 누구도 대구에 출마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후보다 같이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25곳 지역구 중에서 후보를 어느 정도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영남 지역 대도시와 인구 밀집지 지역은 충분히 다 나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한다”며 “대구는 12개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국민의힘 대구지역 공천과 관련해 “비정상적인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대구시민들의 선택권을 다 없애버리는 그런 공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총선에서 개혁신당의 대구경북 지지율 목표에 대해 “저희가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했으면 주 전장을 영남 지역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돌풍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면담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에서 비민주적인 공천 상황을 상정하고 움직이는 걸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저희 개혁신당 보다는 조금 진척 상황이 더딘 것 같다. 그 상황에 맞는 논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한 대구경북 현역 의원 합류 가능성에 대해 “영남지역의 공천이 순탄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없을 것”이라며 “어떤 무리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행동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을 것이고 다만 무리수가 있을 때는 움직이겠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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