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메가시티론, 구체적인 정책으로 고려·준비 중"

기사등록 2024/01/05 16:32:06 최종수정 2024/01/05 17:33:31

경기도 공식적 첫 방문…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어떤 방향으로 할지 화두 던진 것…차차 설명하겠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1.05.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당론으로 추진해온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비롯한 '수도권 메가시티론'에 대해 "우리 당이 굉장히 진지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정책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4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방향으로 할지 화두를 던진 것이고, 구체적인 부분은 차차 설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반대하냐는 질문에는 "두 정책의 해결 목표가 비슷한 지점일 것이다. 어떤 방식이 효율적일지, 실천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그게 더 중요하다"면서 "어떤 게 주민의 뜻에 부합하는지 잘 챙겨보겠다"라고 설명했다.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도내 불합리한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한 위원장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교통'을 꼽았다.

그는 "수도권 생활권이 굉장히 넓어지고 있지만, 도시가 집약되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과 같은 생활권과 직업권, 교육권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교통문제의 경우 젊은 분들이 고충을 많이 느끼고 있다. 전철 문제를 포함해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내겠다. 총선 지나고 그 문제 하나만이라도 나아져도 좋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정부여당의 힘을 이용해서 교통망 확충을 실천하겠다. 표를 바라는 차원도 솔직히 있지만, 총선이란 것은 정치인들이 국민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봐야 하는, 그런 에너지가 많이 집약된 것이다. 이때 그런 에너지가 없어서 강력히 추진할 수 없었던 것을 모아서 할 것이고, 1400만이 모여 있는 경기도의 불합리적 격차 부분을 좋은 정책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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